BC-PUS: A Proposed Blockchain-Based Private User-Driven Mobile Advertising System 리뷰

사용자가 블록체인 위에서 자신의 광고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갖고, 광고 시청에 대한 보상을 받는 새로운 사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모바일 광고 시스템(BC-PUS)의 개념 모델을 제안한다.


논문 요약

  • 논문 제목: BC-PUS: A Proposed Blockchain-Based Private User-Driven Mobile Advertising System
  • 저자: Faris A. Almalki
  • 게재 학술지: Springer
  • 발행 연도: 2024
  • 핵심 요약: 현재의 중앙화된 광고 시스템이 가진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광고 DApp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광고 선호도를 직접 통제하고, 광고주는 사용자의 허락 하에 투명하게 광고를 집행하며 보상을 지급한다.

연구 배경

이 연구는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라는 Web3의 핵심 철학을, 수십 년간 빅테크 기업이 지배해온 디지털 광고 시장에 적용하려는 담대한 시도이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보는 대부분의 광고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거래의 결과물이다. 구글, 메타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우리의 검색 기록, 클릭 패턴, 관심사 등 방대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광고주에게 판매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우며, 데이터 제공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 이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데이터 독점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Web2 광고 모델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투명성과 불변성을 보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이 개인 간의 약속을 자동으로 이행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바로 이 기술들을 활용하여, 기업이 아닌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사용자 주도(User-Driven)**의 탈중앙화 마케팅(Decentralized Marketing)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데이터의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고, 광고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공정하게 가치를 나누어 갖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것이다.


해결하려는 문제

중앙화된 빅테크 기업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독점하고 무단으로 활용하는 현재의 광고 시스템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한다.

오늘날 디지털 광고 시스템의 핵심 문제는 ‘사용자의 부재’이다. 사용자는 광고를 보는 최종 주체이지만, 광고가 선택되고 노출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 기업은 사용자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타겟’으로 삼는다. 이는 사용자를 동등한 파트너가 아닌, 일방적인 마케팅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이 연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바로 이 비대칭적이고 불투명한 관계를 재정의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누가 내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어떤 광고를 볼 것인지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를 사용자가 직접 결정하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이 보장되는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연구 모형

사용자가 자신의 광고 선호도를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하고, 광고주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하며 광고를 노출하는 탈중앙화 앱(DApp)을 설계한다.

본 연구는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신, BC-PUS(Blockchain-Based Private User-Driven System)라는 새로운 개념의 탈중앙화 광고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제안한다. 시스템의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사용자 (User): 사용자는 BC-PUS DApp에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을 연결한다. 그 후, “나는 DeFi와 게임 분야의 광고에 관심이 있으며, 하루 최대 5개의 광고만 보겠다”와 같이 자신의 광고 선호도를 설정한다. 이 정보는 블록체인 위의 스마트 컨트랙트에 암호화되어 기록된다.
  2. 광고주 (Advertiser): 광고주는 BC-PUS DApp을 통해 광고 캠페인을 생성한다. “DeFi에 관심 있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1회 노출할 때마다 0.1 USDC를 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캠페인 정보를 스마트 컨트랙트에 등록한다.
  3.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 스마트 컨트랙트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광고주의 타겟 조건과 사용자의 선호도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광고 노출을 허용한다.
  4. 보상 및 광고 집행: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하거나 특정 액션을 취하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조건이 충족되었음을 확인하고 광고주의 지갑에서 사용자 지갑으로 약속된 보상(0.1 USDC)을 자동으로 전송한다. 모든 과정은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된다.

데이터 설명

본 연구는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닌, 제안하는 시스템(BC-PUS) 내에서 생성되고 활용될 데이터를 정의하고 설계한다.

  • 출처: 이 연구는 기존 데이터를 분석하는 논문이 아니므로, 데이터의 출처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제안하는 BC-PUS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었을 때 생성될 미래의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있다.
  • 수집 방법: 데이터는 기업이 사용자를 추적하여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DApp을 통해 자신의 선호도를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는 방식으로 수집된다. 이는 ‘추론된 데이터’가 아닌 ‘자기 선언 데이터(Self-Declared Data)’ 이다.
  • 데이터 변수 설명: BC-PUS 시스템에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게 될 변수들은 다음과 같이 구조화될 수 있다.
    • 광고 선호도 데이터 (Ad Preference Data)
      • Interest Categories: 관심 분야 (예: DeFi, NFT, Gaming, SocialFi)
      • Ad Frequency Cap: 일일 최대 광고 허용 횟수
      • Preferred Ad Formats: 선호 광고 형태 (예: 배너, 비디오, 인터랙티브)
    • 개인정보 공유 수준 데이터 (Privacy Setting Data)
      • Demographic Data Sharing: 인구통계 정보 공개 여부 및 수준 (예: 국가 정보만 공개, 연령대 비공개)
      • Willingness to Engage: 광고 수신 및 데이터 제공 의향 (On/Off 스위치)

데이터 분석

본 논문은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지 않으며, 대신 제안된 시스템의 아키텍처와 스마트 컨트랙트의 논리적 흐름을 설계하고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이 연구는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일반적인 분석 논문과 성격이 다르다. 대신,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설계(System Design)**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섹션에 해당하는 내용은 없으며, 연구의 핵심은 제안된 BC-PUS 시스템의 각 구성요소(사용자, 광고주, DApp, 스마트 컨트랙트)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어떤 기술적 원리로 프라이버시 보호와 사용자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새로운 건물을 짓기 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의 구조와 안전성을 증명하는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과 같다.


핵심 결과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사용자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주는 투명하고 공정한 모바일 광고 시스템의 개념적 모델(BC-PUS)을 성공적으로 설계했다.

본 연구의 핵심 결과물은 BC-PUS라는 개념 모델(Conceptual Model)의 설계도 그 자체이다. 이 설계는 기존 중앙화 광고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Web3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술적, 논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를 가진다. 연구는 BC-PUS 시스템이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어떠한 광고도 노출될 수 없다는 점 ▲모든 광고비 집행과 보상 과정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진다는 점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신의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고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는 이론적으로나마, 더 공정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광고 생태계가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함을 제시한 것이다.


시사점

Web3 시대의 마케팅과 CRM은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제공 여부를 직접 결정하고 그에 대한 가치를 보상받는 ‘사용자 주권’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 논문은 미래의 마케팅과 CRM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오한 시사점을 던진다. 지금까지의 CRM이 ‘어떻게 하면 고객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하고 잘 분석해서 그들을 타겟팅할까?’에 집중했다면, Web3 시대의 CRM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데이터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싶게 만들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될 것이다.

이는 기업과 고객의 관계가 일방적인 ‘관찰자-대상’ 관계에서, 상호 가치를 교환하는 ‘파트너’ 관계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기업은 더 이상 사용자의 데이터를 몰래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가치(예: 토큰 보상, 더 나은 서비스 경험)를 제안하고 사용자의 ‘허락’을 구해야만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사이트

당신의 데이터는 당신의 것, 광고를 보는 것도 당신의 선택이다.

이 논문이 그리는 미래는 데이터가 기업의 자산이 아닌, 개인의 자산이 되는 세상이다. AI 빅데이터 마케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을 ‘타겟’이 아닌 ‘파트너’로 대하는 새로운 CRM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 고객 페르소나 예시 (미래의 Web3 사용자): “데이터 주권자 (The Data Sovereign), 박지갑”
    • 행동 특성: ‘박지갑’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시하여, Brave 브라우저나 BC-PUS와 같은 사용자 중심 DApp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는 자신의 지갑을 여러 ‘데이터 수익화’ 프로토콜에 연결하여, “나는 DeFi와 Web3 게임 관련 정보에만 관심 있으며, 내 데이터는 익명화된 통계 분석에만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선언했다. 그의 지갑에는 광고 시청이나 데이터 제공의 대가로 받은 다양한 종류의 토큰(BAT, USDC 등)이 꾸준히 쌓인다.
    • 해석: 이 페르소나는 수동적으로 분석당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와 시간을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에 ‘판매’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능동적인 경제 주체이다.
  • 실질적인 마케팅 액션 제안 (미래의 Web3 CRM)
    1. 허락 기반 에어드랍 (Permission-Based Airdrop): 새로운 DeFi 프로토콜이 불특정 다수에게 토큰을 무작위로 살포하는 대신, BC-PUS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제안을 보낸다. “DeFi에 관심 있는 ‘박지갑’님, 저희 프로토콜의 초기 사용자가 되어주시겠어요? 참여의 대가로 거버넌스 토큰 100개를 드립니다.” ‘박지갑’은 이 제안을 검토하고 ‘수락’ 버튼을 눌러야만 토큰을 받는다.
    2. 데이터 설문조사 바운티 (Data Bounty Program):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 피드백이 필요한 기업은, “저희 신규 기능에 대한 5분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지갑을 인증해주시면, 10 USDC를 즉시 지급해드립니다”와 같은 ‘데이터 바운티’를 내건다. ‘박지갑’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의견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다.
    3. 투명한 개인화와 옵트아웃 권리: ‘박지갑’이 특정 dApp을 방문했을 때, “박지갑님은 ‘Web3 게임’에 관심이 있으므로, 이 아이템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추천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여기를 눌러 관심사 설정을 변경하세요”와 같이, 개인화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고 사용자에게 언제든지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한다.